[장애인&포커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아산시장애인복지관, 비타민D 주사 접종 행사 개최

 

겨울철 외부활동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장애인들의 낮은 건강검진률과 각종 질병발생 노출 빈도가 높아 다양한 의료지원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4일 국제의료나눔재단과 예산명지병원,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충청남도협회의 지원을 받아 비타민D 주사 접종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D를 보충하여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 회원뿐만 아니라 지역 내 장애인 단체 회원,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여하여 비타민D 주사를 접종했다. 이를 위해 예산명지병원의 전문 의료진이 함께 참여해 개별적인 상담과 안전한 접종을 지원했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윤정문 관장은 “겨울철에는 외부활동이 적어 햇빛에 노출되는 기회가 줄어들어 비타민D 부족이 우려된다.”며 “이번 접종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절기에도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문의는 아산시장애인복지관 기능지원부(041-545-7727)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국립재활원이 발표한 '장애인 건강보건통계(2020년~2021)'에 따르면, 장애인들의 건강검진률이 저조한데다 검진결과 정상 비율은 검진자 5명 당 1명꼴(19.7%)에 불과했다. 특히 기존 질환을 가진 수검자(47.8%) 외 신규로 질환이 의심되는 사례(32.6%)가 많았다.

먼저 검진결과 정상으로 판정받은 비율(19.7%)은 비장애인(43.3%)에 비해 23.6%p(약 2.2배) 낮고, 유질환자의 비율(47.8%)은 비장애인(23.5%)보다 24.3%p로 약 2.0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질환별로는 2020년 기준 장애인 암검진은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위암 의심'과 '위암'의 비율이 각각 2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치매는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무려 7배 이상 많았다. 장애인 조사망률도 전체인구에 비해 5배 이상 더 높았다.

다만 장애인들의 의료기관 이용률은 비장애인에 비해 높았다. 2020년 1인당 연평균 입내원일수는 장애인(54.9일)과 비장애인(17.2일)로 3.2배 격차를 보였다. 1인당 연평균 입원일수도 장애인(21.5일)로 비장애인(2.1일)에 비해 10.2배나 높았다. 1인당 연평균 외래일수는 장애인(33.4일)과 비장애인(15.1일)간 약 2.2배의 격차를 보였다.

우리나라 인구의 5.1%를 차지(265만 명)하는 장애인 전체 진료비의 연간 지출액은 우리나라 전체 진료비 95조8000억 중 17.4%를 차지했다.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약 657만4000원으로 비장애인 1인당(159만6000원) 및 비장애노인 1인당 진료비(404만7000원)에 비해 각각 4.1배, 1.6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조사망률도 전체 인구에 비해 5배 이상 더 높았다. 2021년 장애인 조사망률은(3181.1명)은 전체인구(618.9명) 대비 5.1배 더 높았다. 주 사망 원인별로는 장애인구와 전체인구 모두 악성신생물(암)이 차지했다. 전년대비 장애인은 고혈압성 질환의 사망 순위 상승했고,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조사망률은 53.6명으로 사망원인 10순위에 그쳤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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