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양조씨종중, 포저 조익 선생의 회화 ‘묵매도墨梅圖’ 등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 이하 ‘연구원’)은 2020년 문체부 국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충청국학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충청유교문화의 핵심인물인 포저공 조익 선생 후손가에서 대대로 전해오던 묵매도, 포저선생유서 등 유물 51건 97점을 수탁하고, 11월 26일 증서전달식을 거행하였다.

금번 기탁된 유물은 조익 선생의 5대조 동추공 조현범(趙賢範, ~1538), 포저공 조익(趙翼, 1579~1655), 포저 선생의 손자인 오재공 조지겸(趙持謙, 1639~1685) 등 후손가(조병섭, 조준기, 조병관)에서 소중히 간직해온 유물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고, 당대 충청유교 지성사를 밝히는데 중요한 유물로 평가된다.

기탁유물 중에는 포저의 학문과 사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도 포함되어 있다. 『포저선생유서(浦渚先生遺書)』는 유일본으로 조선 중기 실학자로 널리 알려진 포저공이 대학, 중용, 논어, 맹자, 서경, 주역 등을 해설한 책으로 명재 윤증이 발문을 쓰고, 박세채가 제목을 지었다.

『중용사람(中庸私覽)』은 포저공이 명나라 성리학자 초횡 등 여러 사람의 설을 참고하여 주자와 비교하며 시비를 가리면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정연하게 제시한 글로, 1607년에 선생이 직접 서문을 지은 것이다.

이들 자료는 성리학이 고착화되기 전 조선 중기 유학자들의 자유로운 견해를 엿볼 수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특히,「묵매도」는 포저공이 남긴 회화작품으로, 병인년에 쓴 화제에 의하면 선생이 젊었을 때 그린 것을 궤에 오래 보관하였다가 후에 대화산장(大華山莊)에서 다시 찾아 아들에게 서문을 베껴 쓰게 하고 족자를 만들어 자손들에게 전하게 하였다고 한다.

오재공과 그 후손들이 수령한 교지, 교첩 등의 고문서도 총 144점이 남아있다. 그 중 오재공의 교지는 89건을 첩으로 만들어 『오재고명(迂齋誥命)』이라 명명하였고, 포저공의 증손 조명정, 고손 조한필, 5세손 조정헌, 6세손 조영존, 조병존 등이 수령한 교지와 교첩 55건은 『사세고명(四世誥命)』이라는 이름으로 전하였다.

예산의 풍양조씨는 조선 성리학은 물론 행정가 집안으로 명망이 높았던 문중으로, 그 대표적인 인물이 포저 조익, 송곡 조복양, 오재 조지겸 등 3부자이다. 연구원 박병희 원장은 금번 유물기탁을 계기로 다방면의 연구와 홍보를 추진하고, 특히, 내포지역 기호유학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을 통해서 충청유교문화의 지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충청을 대표하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조명이 크게 되지 못했던 포저 조익을 비롯한 풍양조씨 주요 유학자들에 대한 연구의 발판을 마련한 것에 대해서 기탁한 문중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

 

청년 직장인의 고민은?…소통 공감 콘서트 개최

- 양승조 지사, 청년 직장인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 나눠…주거‧일자리‧결혼 등 -

 

막힌 둑이 터지듯 충남지역 청년 직장인들의 고민과 아이디어가 쉴 새 없이 흘러나왔다.

무대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청년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한 소통‧공감 토크 현장에서다.

양 지사는 27일 아산시 소재 2차전지 자동차 설비 제조 기업인 이티에스를 찾아 청년 직장인 20여 명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양 지사를 비롯한 안장헌 도의원, 청년정책 관련 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지만, 주인공은 단연 청년이었다.

청년 직장인은 이 자리에서 사전에 설문으로 조사한 일자리, 결혼, 문화, 충남의 미래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자유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토론을 통해 수렴한 평소 고민과 관심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고, 청년 직장인이 겪고 있는 일상의 경험과 고충을 함께 풀어가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청년 직장인들에게 평소 전하고 싶었던 청춘의 소중함과 삶의 철학에 대한 메시지도 전했다.

한 청년은 주변 친구나 지인들이 정리해고 당한 일을 이야기하며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일자리, 주거, 결혼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 차원의 다양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다른 청년은 “내 집 마련에 대한 꿈을 꾸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못하다”면서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주거 안정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사회에서 청년들이 가장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도는 청년의 고민과 바람을 더 가까이서 들을 것이고 청년들의 겪고 있는 어려움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소방, 2020년 전국 119상황관리평가 ‘A등급’

- 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2연속 상황관리 최우수 등급 -

 

충남소방본부(본부장 손정호)는 소방청 주관 2020년 하반기 전국 119상황관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 ‘A등급’에 이어 연이은 최우수 등급이다.

119상황관리 평가는 소방청에서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을 대상으로 ‘대응 1단계 이상 또는 사망자 2명 이상 발생’ 재난 에 대한 상황관리 과정을 평가하는 제도로 상·하반기로 나뉘어 실시된다.

평가는 △최초보고의 신속성과 정확성 △대응단계별 상황파악 및 보고의 신속성 △재난영상 및 무전 전파의 적정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도 소방본부는 재난대응에 대한 정확한 상황판단과 신속한 상황보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서울, 대구 등 5개 시도와 함께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속한 재난대응과 도민안전 확보를 위해 119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사회서비스원-첫번째 공립어린이집 위·수탁

사회서비스원 활동 관심 높아져-

 

충청남도사회서비스원(원장 고일환)은 26일 보령시청 시장실에서 보령시와 신규 공립 어린이집 수탁운영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충청남도사회서비스원은 보령시 신규 공립어린이집 위탁 운영체 모집 공고를 통해 ⌜수탁자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 18일 최종 수탁자로 선정되었다.

이번 보령시 공립 어린이집 위·수탁 계약 체결은 충남사회서비스원 출범 이후 첫 번째 국공립어린이집 수탁임에 따라 그 의의가 크다.

충청남도사회서비스원 고일환 원장은 “보령시 공립어린이집 설립취지와 운영목적에 따라 투명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며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보육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사회서비스원은 공립 더베스트예미지 어린이집을 2021년 3월부터 5년 동안 수탁운영을 하게 되며 이에 따른 운영 및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사회서비스원은 지금까지 보령의 어린이집을 비롯해 공주시와 부여군의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5개소 등 총9개의 국공립 사회복지시설과 지원 조직을 수탁받아 운영을 하고 있거나 운영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사회서비스원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코로나19 관련 시·군 현장 점검 마무리

- 양승조 지사, 27일 아산 찾아 건의 청취·코로나19 예방 당부 -

- 3개월간 2351.3㎞ 이동하며 민생 살펴…지원책·모범사례 발굴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7일 아산시를 끝으로 3개월간 진행한 코로나19 취약계층 및 도정 소외지역 현장 점검 일정을 끝마쳤다.

이날 마지막 방문지인 아산에서는 아산시 남쪽 끝에 있는 송악면 유곡3리 느릅실마을부터 대한노인회 아산시지회, 보훈회관, 이티에스 등을 차례로 살폈다.

느릅실마을을 찾은 자리에선 주민 간담회를 통해 내년도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 지원, 마을 진입로 확장 공사 등 마을 현안을 듣고 검토·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대한노인회 아산시지회에서는 어르신들과 만나 교통사고·자살률 감소를 위한 관심과 참여,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청년정책에 대한 배려와 응원을 당부하고, 코로나19 예방을 강조했다.

이어 양 지사는 도내 최초로 도입한 수소버스를 이용해 보훈회관으로 이동, 참전 명예수당 지급 대상 연령 확대 등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도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2차전지 자동화 설비 제조 기업인 이티에스를 찾아 일자리·주거·결혼 등을 주제로 청년 직원들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지난 9월 10일 보령시를 시작으로 양 지사는 도내 각 시·군의 오지마을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 곳곳의 방역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단체를 방문해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양 지사는 3개월간 15차례에 걸쳐 115시간 동안 2351.3㎞를 이동해 소외지역 마을, 노인·보훈회관, 코로나19 피해·극복 현장 등 총 67개소를 찾았다.

각 현장에서 수렴한 건의 사항은 14개 시·군 188건으로 보건·복지 90건, 주민 불편 38건, 문화·관광 15건, 지역 개발 15건, 농업·수산 11건, 안전·환경 10건, 경제 9건 등이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소외지역 마을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반찬 봉사를 진행했고, 의당집터다지기(충남무형문화재 제45호), 만대강강술래 등 마을 전통문화를 함께하며 소통의 폭을 넓혔다.

또 코로나19 피해‧극복 현장에선 도내 여행업체 재난지원금 한시 지급(부여군 관광산업 현황 청취) 등 지원책을 마련하고, 온라인 판매를 통해 매출 확대를 이뤄낸 태안군 화훼농가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든 모범사례를 발굴한 점도 의미가 크다.

도는 이번 15개 시·군 현장 점검·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제안 및 건의 사항을 검토해 향후 정책 개선·추진 시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수소버스는 시·군 수소충전소 구축 시기에 맞춰 올해부터 아산·서산 등 2개 시를 대상으로 우선 도입하고 2022년 75대, 2030년 200대 등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